물질 차원의 세 가지 기운에서 자유로운 존재는 하나도 없다.

땅에 있는 존재나 하늘에 있는 신들이나 아무도 물질의 세 가지 기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사람은 타고난 기운에 따라 각기 다른 사회적 의무를 갖는다.

 

브라만은 사제로서의 의무를,

크샤트리아는 통치자와 전사로서의 의무를

바이샤는 일반 백성으로서의 의무를

그리고 수드라는 보조자로서의 의무를 갖고 있다.

 

브라만 기질을 갖고 태어난 사람에게는

자기절체, 고요, 순결한 가슴, 인내, 겸손, 진리 추구, 고행, 지혜, 믿음과 같은 것을

완성할 의무가 주어져 있다.

 

크샤트리야 기질을 갖고 태어난 사람에게는

용기, 힘, 꿋꿋함, 민첩함, 관대함, 지도력, 그리고 전쟁에서 결코 물러나지 않는 결단력 등을

완성할 의무가 주어져 있다.

 

바이샤 기질을 갖고 태어난 사람에게는

농사, 목축, 상업 등을

성공시켜야 할 의무가 주어져 있다. ,

 

수드라 기질을 갖고 태어난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을 섬기며 봉사할 의무가 주어져 있다.

 

누구나 자신의 기질에 따라

자기에게 주어진 의무에 충실함으로써 완성에 이룰 수 있다.

 

자기에게 주어진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모든 존재 속에 머물고 있는 창조주를 섬기며 예배하는 것이다.

이런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완전한 경지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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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혜의 궁극적인 완성에 이룰 수 있는지를,

어떻게 브라흐만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겠다.

 

순수한 지성의 분별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

감각과 욕망을 다스리는 사람,

사랑과 미움의 감정에서 벗어난 사람,

고요한 곳에서 명상적인 삶으 사는 사람,

몸과 마음과 말을 제어하는 사람,

에고 의식과 오만함과 분노와 공격성을 벗어 놓은 사람,

사람이나 물건에 대한 소유욕을 버린 사람,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함으로써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브라흐만과 하나가 된 이들이다.

 

브라흐만과 하나가 된 사람은

욕망과 슬픔의 바다를 건너 영원한 기쁨의 땅에 도달한다.

 

이들은 모든 존재를 평등하게 보며

자신의 모든 것을 나에게 바친다.

 

이들은 나를 사랑함으로써

나와 나의 영광을 알고 나의 무한한 세계로 들어온다.

 

이들은 모든 행위를 나에게 바치는 제물로 여기며, 나의 은총으로 영원한 집으로 돌아온다.

 

 

발췌

'만물은 참 자아 안에, 모든 것은 '내'안에 있다.

바가바드 기타 Bhagavad Gita, 정창영 풀어옮김, 시공사

 

 

 

오늘 아침엔 바가바드기타를 읽어 보았습니다.

간디 선생님이 애장하고 읽으셨다고 하여서 저도 읽어보고 있는데, 마음이 차분해지고 좋습니다.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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