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을 원하는 모든 사람은 누구나 직장을 구할 수 있고, 적절한 보수도  받아, 실업률이 0이 되는 나라는 어떻게 가능할까?



 

20여년 전 제레미 리프킨은 '노동의 종말'이란 책에서,

첨단기술의 발달과 로봇산업의 발달로,

세계적으로 일자리가 감소하고,

기술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이들의 빈부격차가 심해질 미래사회에  대해 우려했다고 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을 세워 실행하고 있다.

그 대안으로 진행되고 있는 활동은 크게 공유경제와  비영리산업의 확대이다.

 

공유경제

공유경제란 사회가 가지고 있는 시간, 공간, 자원 등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해서,

사회적 안정과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중 노동시간 공유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하여 더 많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나누는 방식이다. 

일자리를 나누는 방식으로는 대량해고를 막기 위해서, 2교대 작업을 3교대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유럽에서는 오후 3시나 4시에 퇴근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쿠웨이트에서는 일자리를 나누기 위해 많은 공무원들이 오전 근무만 한다. 아침에 좀 일찍 출근하고 점심은 퇴근하여 집에서 먹는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다양한 방식을 도입했다. 공무원과 일반 회사에서, 반나절만 근무하는 제도가 도입되었다.

요즘에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가정과 육아를 위해 이른 퇴근(오후3시)을 요구하는 시민운동도 하고 있다.    

 

비영리사업의 확대

두번째 움직임은 비영리 산업의 확대이다. 대표적인 예로 사회적 기업이 있다. 

사회적 기업은 교육,  건강, 식품, 의약, 의료, 관광,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걸쳐 있다.

이 비영리 사업의 특징은 수익이 우선이 아니고,  지역주민들이나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거나,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목적이 중요하다. 초기의 사회적 기업이 사회적 약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점점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면서, 수익도 만들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국가에서 하는 공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가 투자하여 설립하는 기관들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 지역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단체들이 지역의 특성과 문제점, 해결할 문제들, 발전방향들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다양한 직업들이 창조될 수 있다.

 

새로운 직업의 창조와 직업상담사의 역할

우리나라 직업상담사는 1990년대 IMF 시기에 만들어졌다. 갑작스런 경제적 위기와 대량의 실업자가 발생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 주도 사업 중 하나로 직업상담사가 탄생되었다. 

4차 산업이 발전하고, 과학 기술이 발전할수록, 과학 분야에서는 많은 직업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적합하게 진로개발을 잘 하는 사람에게 직업상담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사회의 변화에 밀리고, 실업 문제를 겪는 이들에게는 국가와 지역단체, 직업상담사의 활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직업창조 지역모임이 실업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모임에는 직업이 필요한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하여, 그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한 직업을 만들고, 수익구조를 만들어낸다.

 

지방자치단체나 지역전문가는 취업을 원하는 내담자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필요한 산업과 서비스,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에 정통하여,  그러한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다.  이 모임에서 주민이나 자치단체에서 지역의 특징, 장정, 단점, 해결할 필요가 있는 문제, 발전해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소개를 하면,

어떤 활동과 직업들이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지 논의하고,

그런 활동을 하기에 필요한 자격조건에 대해 논의하고,

급여는 어느 정도가 좋고,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 논의하여,

직업이 필요하면서, 그러한 활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그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교육기관이 연계되어 지역의 필요에 적합하면서, 일하고 싶은 개인들의 흥미과 능력을 발전시켜주는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요즘 우리나라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때문에 비상이다. 서울의 경우 베이징 다음으로 미세먼지가 높다는 얘기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나노기술이 발전하여 공기와 햇빛은 잘 통과하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걸러주고, 방수도 되며, 물로 헹궈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나노필터를 사용한 방진망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한 방진망을 적재적소에 사용한다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가정이나 학교 같은 곳에서는, 기존의 창문이나 출입문의 방충망을 떼어내고, 이 나노필터 방진망을 쫄대로 끼우기만 하면 된다.

가정이나 학교에 나노 방진망을 설치하는 기술은 몇분 정도면 배울 수 있다.

설치 후 방진망을 포함하여 실내공기와 환경오염 정도를 관리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주기적으로 가정이나 학교를 방문해서, 방진망을 창문에서 떼서 흐르는 물로 씻어 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홍보하는 활동도 필요하다.

이 활동은 신체만 건강하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가정을 방문하기 때문에, 아기 엄마들도 안심할 수 있도록 깔끔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자동차나 공장, 건물 환풍구, 에어컨 실외기, 공장 굴뚝  등에 이 나노필터 방진망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토론하다 보면 다양한 직업이 만들어 질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직업 창조 지역모임이 활성화되고,

지방 자치단체와 직업상담사가 협력하여 내담자들이 직업을 창조하도록 돕는다면,

실업률 0%가 꿈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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