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의 인문학


정혜경 선생님의 채소의 인문학 너무 재미있습니다.

매일 먹는 채소에 얽힌 이야기와 역사적 사건들을 생각하면, 채소가 다르게 보입니다.

요리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채소의 인문학에서 정해경 선생님은

몇십년 전만 해도 우리의 식단에서 채식과 육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97대 3정도로,

나물반찬이 우리식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고,

채식을 기반으로 하는 한식요리가 세계적인 건강식으로 널리 퍼지는 것이

인류의 건강, 식량문제, 환경문제 등을 예방하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차> 

 

지은이의 말 미식과 건강 그리고 나물 5

들어가는 글

나물이 지구의 미래다 14

1부 한국인에게 채소는 무엇인가


1장 채소와 나물의 역사 20


선사인은 도토리, 밤, 마를 먹었다 /

단군신화 속 마늘과 쑥 /

삼국시대에는 무와 마를 먹었다 /

통일신라시대, 채소가 다양해지다 /

고려시대, 다채로운 채소문화 /

조선시대의 채소 팔도지리지 /

일제강점기의 채소밥상 /

개화기 이후 서양 채소가 차지한 밥상 /

현대, 채소밥상의 사정


2장 채소를 사랑한 남자들 54


고려 말의 유학자들, 채마밭을 일구며 안식을 찾다 /

율곡 이이와 유학자의 음식관 /

허균과 〈도문대작〉, 그리고 방풍죽 /

성호 이익과 소박한 밥상 /

다산 정약용과 채소 가꾸기 /

추사 김정희가 사랑한 세모승


3장 그림 속의 채소 읽기 82


신사임당의 ‘초충도’ 속 채소 이야기 /

심사정과 최북의 ‘서설홍청’ /

공재 윤두서의 채과도와 채애도 /

소치 허련의 채과도 /

채소 저장을 끝낸 풍경, 김득신의 ‘겨울 채비’


4장 문학과 대중매체 속 채소 이야기 98
음식문화박물지 『혼불』 /

『토지』로 보는 나물문화 /

소설 『미망』이 보여주는 개성 채소문화 /

만화 『식객』 속 남새와 푸새 /

〈대장금〉에 등장한 푸성귀밥상

2부 한국인의 상용 채소 이야기

5장 우리가 나물민족이 된 까닭 150

채소, 소채, 야채 그리고 나물 /

채소가 전해진 길 /

채소의 분류

6장 따로 또 같이, 김치가 되는 채소들 158

한국인의 친구 배추 /

가을무, 인삼보다 낫다 /

마늘, 역겨운 냄새의 주범에서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한국인의 매운맛, 고추

7장 외래 채소지만 괜찮아 175

서양 채소에서 한국인의 채소로, 양파 /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래진다 /

줄그을 필요 없는 호박 /

맛깔나는 붉은색, 당근 /

인류를 기근에서 구한 감자

8장 계절의 맛, 계절을 가리지 않는 맛 194


봄나물의 제왕, 두릅 /

더운 여름철의 아삭한 위로, 오이 /

보양식보다 상추 /

가을철의 보약, 버섯 /
곡물에서 채소를 얻는 지혜, 콩나물과 숙주나물


3부 다양한 채소 조리의 세계


9장다양한 채소 조리법 212


나물죽 / 채소국 / 채소찜 / 숙채 / 생채 / 채소전 / 채소볶음 / 채소구이 / 선 / 강회 / 잡채 / 튀각과 부각 / 장아찌


10장한국인의 쌈문화 227


원나라에서 유행한 고려의 천금채 /

요리책에 등장한 쌈 먹는 법 /

쌈문화의 결정판, 구절판



11장 고조리서를 통해 본 채소 조리법의 세계 238


『제민요술』과 『거가필용』 속 채소 조리법 /

조선시대 고조리서의 채소음식 /

근대 조리서 속 채소음식


12장세계의 채소음식 304


아시아의 채소음식 /

유럽의 채소음식


4부 식치, 채소로 병을 다스리다


13장 세계는 채소 전쟁 중 320


미국 식사지침은 하루 식사의 반을 채소와 과일로 채우기 /

한국인의 채소 섭취 수준은?

 


14장 채소가 건강에 좋은 이유 324


채소의 생리활성 물질, 파이토뉴트리언트 /

많이 먹으면 채소도 독이 된다

 


15장 한국인의 상용 채소가 건강한 이유 335


양념류의 건강 기능성 /

나물류의 건강 기능성 /

구황식품의 건강 기능성 /

고조리서와 의서에 제시된 채소의 건강 기능성

 


16장 장수인의 채소와 나물음식 356


장수인의 채소밥상 /

텃밭을 이용한 신선한 채소 위주의 식생활 /

지역 특산 식재료를 이용한 풍부한 양념류 /

장수 지역의 다양한 나물류 /

백용성 스님의 채소밥상



5부 나물, 지구의 미래 대안음식


17장 오늘날의 먹거리, 무엇이 문제인가 370


기아와 비만, 세계 먹거리는 초비상 /

안전한 먹거리에서 지속 가능한 먹거리로 /

2015 밀라노 푸드엑스포 현장에서 /

한국음식의 자연성


18장 채식에 기반한 한식의 지속 가능성 378


채식과 육식의 황금비율 8:2 /

미래의 대안음식, 나물의 지속 가능성 /

한국인의 문화유산, 나물문화의 가치

나가며 우리 동네 채소 할머니 385

출전 및 참고문헌 387

 

 

 

 

저자 : 정혜경
저자 정혜경은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식생활문화학회 회장과 대한가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의 식품산업진흥 심의위원과 한식 자문위원으로 있으면서 우리 음식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대학에서 서구 영양학을 공부했지만 한국음식문화와 역사 그리고 과학성에 매료된 후 한식 연구를 평생의 업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밥과 장, 전통주 문화에 관한 연구와 고조리서 연구, 종가음식 연구 및 근대 한식문화콘텐츠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이 밖에도 한식을 과학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김치 품질 측정기, 기능성 솔잎 맛김, 한방맥주 등의 제품 특허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서울의 음식문화》(공저, 1994), 《한국인에게 밥은 무엇인가》(공저, 2004), 《한국음식 오디세이》(2007), 《천년 한식 견문록》(2009), 《한국인에게 막걸리는 무엇인가》(공저, 2012), 《선비의 멋, 규방의 맛》(공저, 2012), 《한국인에게 장은 무엇인가》(공저, 2013), 《우리 음식 이야기》(2011), 《밥의 인문학》(2015), 《금산 인삼백주 청양 구기자주》(공저, 2017) 등이 있다.

+ Recent posts